Oct 10

예쁘고 깜찍한 영화
보고나서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으면 억울해질 것 같은 영화
그래도 얼굴에 미소 가득하게 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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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6

오늘 점심을 먹다가 중국에서 온 동료에게 ‘사랑해’를 중국어로 어떻게 말하는지에 대해 물어 보았다. 물론, ‘워 아이 니’라고 한다는건 대충 알고 있었지만, 실제 중국 발음으로 하는건 좀 어려웠다. 몇번이나 지적을 당하고서야 겨우 비슷하게 말 할 수 있을 정도.

얘기를 계속 이어나가다 보니 세계 각국의 언어로 ‘사랑해’를 어떻게 말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사실, 나중에 프로포즈를 할 때 내가 아는 세계 각국의 언어로 ‘사랑해’를 말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적도 있으니 이번 기회에 내가 아는 몇 가지라도 기록을 해놓아야겠다.

* 사랑해. (한국어)

* I love you. (영어)

* 愛(あい)している. [아이시떼루] (일본어)

* 我愛爾 [워 아이 니] (중국어)

* Ich liebe dich. [이히 리베 디히] (독일어)

* Я Вас Люблю. [야 바스 류블류] (러시아어)

* Je t’aime [즈 뗌므] (프랑스어)

* Ti amo. [띠 아모] (이탈리아어)

* Ik hou van jou. [이크 하우 반 야우] (네덜란드어)

에? 적어보니 몇 개 안되네?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계세요? ;-)

Sep 21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고 있었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리에서 일어나 이미 공연을 끝낸 배우들에게 열렬한 박수를 보내고 있었으니까. 공연이 진행되는 세 시간 동안 그 아름답고 슬픈 무대 위에서 그들과 함께 뛰어 다닌 것 같았다. 마치 짧은 꿈을 꾼 것처럼…

귀로만 익숙했던 노래들이 배우들의 표정과 행동으로 내 눈 앞에서 살아나는 느낌에 공연 내내 마음이 벅차올랐다. 딸만 바라보며 힘들게 짧은 인생을 마감해야했던 판틴(Fantine)의 슬픈 고백 ‘I Dreamed Dream‘과 ‘Come to Me‘, 어린 코젯의 가냘픈 소망의 노래 ‘Castle On a Cloud‘, 사랑에 빠진 마리우스(Marius)와 코젯(Cosette)의 하모니 ‘A Heart Full of Love‘,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한 장발장(Jean Valjean)의 ‘Bring Him Home‘, 동료를 잃고 혼자남은 마리우스(Marius)의 슬픔과 고독의 노래 ‘Empty Chairs at Empty Tables‘, 그리고 그 무엇보다 내 마음을 흔든 에포닌(Eponine)의 사랑의 독백 ‘On My Own‘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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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6

나만의 버릇인지 블로그에 댓글을 남길 때마다 ‘~더라구요’라는 표현을 많이 쓰게 된다. ‘~더라고요’가 표준말인 것은 알고 있어서 ‘~고요’를 쓰려고 노력은 하지만, 왠지 말하는 것처럼 편하게 글을 남길 때에는 나도 모르게 ‘~구요’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가 많다.

오늘에서야 ‘~더라구요’가 서울 사투리라는 것을 알았다. 서울 사람만 쓰는 사투리라니, 서울에서만 자란 나도 사투리를 쓴 다는 것이 조금은 신기하기도 하다. 하긴, 내가 흔히 쓰는 “그랬던 ‘적’이 있어”라는 말도 못 알아듣는 사람이 있었다. “‘적’이 뭐야?”라고 했던 사람들. 이건 나만의 사투리인가?

표준말인 ‘~더라고요’는 서술형에서 사용하는 말이 아니라, 자신의 말을 강조하거나 상대방이 잘 알아듣지 못해 다시 한번 말해줄 때 쓰는 말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 나에게 “벨기에는 오늘 날씨가 어때요?”라고 물어 봤을 때, “한 며칠 날씨가 좋았는데, 오늘 아침부터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했어요.”, “네?”, “오늘 아침부터 갑자기 비가 오더라고요!”라는 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뭐, 그렇다고 해도 ‘~더라고요’를 쓸 때마다 자꾸 예전에 모 개그맨(누구더라?)이 쓰던 “~고요~~~”라는 웃기는 억양이 생각나서 쓰기가 꺼려진다. 뭐, 사투리라고는 해도 ‘~더라구요’가 더 정겨운 느낌이 나니 계속 쓰도록 할까? (나만의 생각인가?) ^^a

Sep 15

블로그가 개인의 미디어화를 선도하는 매체라는 말은 흔히 하지만, 아직까지는 글과 사진 등의 정적인 미디어를 위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이는 글과 사진이 미디어를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도구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요즘 이러한 정적인 미디어에서 탈피하여 자신의 목소리를 직접 미디어화하려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포드캐스팅(Podcasting)이 이러한 문화를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포드캐트팅(iPod + Broadcasting)은 자신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나 음악등을 녹음하여 그것을 MP3 등의 음악파일로 만들어 인터넷상에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걸 왜 포드캐스팅이라고 하냐구? 그건 올블로그의 설명에도 나와있듯이, 저장용량이 커질대로 커진 iPod을 음악만으로 채우기는 부족해 다른 사람의 잡담이나 노래등을 넣어 듣고 다니는 문화가 생겨나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애플사의 홈페이지에서는 포드캐스팅을 다음 세대의 라디오(”The next generation of radio”)라고 정의하고 있는데,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담아 포드캐스팅을 하고 있는 블로거가 꽤 많이 있다. 그 내용은 단순히 자신의 생각을 녹음한 것에서부터 음악 전문 방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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