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 20

한 동안 잠수 아닌 잠수를 타버렸군요. 글을 못 써도 답글은 계속 올려왔으니까요. 이제서야 한 숨 돌릴만큼 여유가 조금 생겼습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주말다운 주말을 보낸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돌봐주지 못했던 inel’s home을 좀 달래주려고 오랜만에 무버블타입을 3.12버전에서 3.2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작년의 업그레이드 이후 약 1년만의 업그레이드입니다. 무버블타입 3.2에서는 블로그 생성에 대한 제약(3개까지만 생성 가능했던)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자잘한 편의성이 꽤나 많이 추가되었더군요. 이제 조금 더 편한 블로깅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템플릿과 CSS도 무버블타입의 표준 템플릿과 맞춰볼까하다가 너무 방대한 작업이 될 것 같아서 그만 두었습니다. 스킨도 아직은 바꿀 때가 아닌 것 같아 한 동안 더 유지하기로 했고요. 그래서인지 업그레이드를 했다고는 해도 겉으로 보기에는 달라진게 하나도 없죠? (오른쪽 밑에 보이는 무버블타입 버전만 빼고요. ^^)

아직 자잘한 버그가 남아 있을지 모르니, 돌아보시다가 이상한 점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

Oct 25
필름 스캐너 주문
icon1 inel | icon2 news | icon4 10 25th, 2005| icon317 Comments »

inel의 오랜 숙원이던 필름 스캐너를 드디어 주문했습니다. 니콘 CoolScan V ED에 눈독 들이고 있다가, 스캔유저에서 코니카 미놀타 Scan Elite 5400 II공동구매한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가격대 성능비에서 조금 더 나은 Scan Elite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막상 주문하고 나서도 조금 걱정이에요. 지금까지 쌓아두기만했던 필름을 언제 다 스캔할 수 있을지 생각만해도 끔찍하거든요. 그래도 인화도 안한 필름을 계속 썩힐 수는 없지 않겠어요? 이제 밤마다 틈틈히 스캔을 하며 시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 즐거울까요? ^^a

Oct 1

한국 돌아온 기념으로 두 번째 방명록을 열었습니다. 첫 번째 방명록이 너무 커져서 글을 남기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두 번째 방명록을 새로 열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첫 번째 방명록에는 총 651 색깔의 향기가 짙게 배어 있습니다. 거의 모든 글마다 제가 답글을 남겼으니, 약 325개의 글이 올라왔다고 볼 수 있겠죠? 작년 4월 9일에 방명록을 열은 이후로 약 1년 6개월 동안 inel’s home을 다녀가신 여러분이 남겨주신 발자취입니다.

앞으로도 세 번째, 네 번째, … 계속해서 많은 추억을 간직하는 방명록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오래 오래 기분 좋은 느낌만을 전해드리고 싶은 inel’s home의 바램입니다! ^^*

Sep 30
드디어 한국 도착!
icon1 inel | icon2 news | icon4 09 30th, 2005| icon314 Comments »

많은 분들의 자상한 관심환영 덕분에 오늘 무사히 한국에 도착하였습니다. 하늘마저 제 귀국에 기쁜 마음을 감추질 못하는 듯 많은 비를 내려주더군요.

벨기에에서 중간 공항인 런던 히드로 공항까지 1시간 15분, 런던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10시간 40분, 총 12시간 정도를 날라왔습니다. 부모님께서 공항까지 마중나오셔서 함께 수원 집에 짐을 풀고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제안을 하셔서 제 한국 첫 식사는 맛있는 해물탕이 되었습니다. 으~ 시원한 국물맛이 지금도 황홀합니다.

오랜만에 집에 오니 좋으면서도 약간은 어색하네요. 보일러 전원을 빼 놓은 것을 깜박하고 샤워를 하다가 찬물만 나와서 놀랬습니다. 덕분에 시원하게~

부모님께서 중간 중간 오셔서 청소를 해주신 덕분에 집에 떠나기 전보다 더 깨끗해졌습니다. 당분간은 이런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겠죠? 어느 좋은 곳에 가더라도 역시 내 집만큼 편하고 좋은 곳은 없나봅니다. 이렇게나 마음이 편할 수가 없는걸 보면 말이에요.

밤 12시가 다되어 가는데 이렇게 생생한걸 보면 시차적응 때문에 고생을 좀 할 것 같아요. 아~ 그래도 너무 너무 너무 좋습니다. 모두들 제 마음처럼 편안한 밤 되세요~ ^o^/

Sep 27

제가 가장 사랑하는 친구인 욱진이와 희수에게 아이가 생겼습니다. 벌써 8주나 되었다고 하네요. 저는 아직 형체도 알아보기 힘든데, 아이의 부모는 벌써부터 아빠를 닮았네, 엄마를 닮았네 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생기면 세상이 달라보이고 바보가 되어 버린다더니, 제 친구들이 딱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옆에서 바라보는 제 마음은 너무나 흐믓합니다.

아이의 태명은 ‘열매’라고 지었군요. 아빠는 아이가 두 사람의 ‘사랑의 열매‘라는 뜻으로 지었고, 엄마는 아이가 자라서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이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저도 아이가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서 아빠, 엄마의 뜻처럼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열매‘ 같은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잘못된 첫 아이 때문에 너무나 가슴이 아팠는데, 이제 새 아이를 갖게 된 친구들을 보면서 제 마음도 너무 기쁩니다. 아빠,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는 만큼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도록 옆에서 응원해야겠습니다.

“욱진아, 희수야, 열매야~ 힘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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