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름대로 술을 즐기는 편이라 가리지 않고 많은 종류의 술을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술을 말하라면 머뭇거림 없이 ‘와인’이라고 대답할 수 있다. 물론, 그 밖에 맥주와 소주, 요즘에 시판되고 있는 다양한 과실주 등도 무척이나 좋아한다. 어떤 것이든 알고 즐기는 것과 모르고 즐기는 것에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특히 와인은 미리 알고 마시면 그 즐거움을 몇배로 누릴 수가 있다. 와인을 좋아하지만 아직 그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하기에, 즐거운 음주생활(?)을 위해 조금씩 와인에 대해 알아가기로 했다.
시작을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빈티지(vintage)’에 관한 내용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와인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오래된 와인일수록 비싸고 맛이 좋다’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물론, 이 말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니나 전적으로 믿을 수 있는 말은 아니다. 와인의 맛은 숙성된 시간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와인의 원료인 포도를 수확한 연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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