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to와 함께 하는 편리한 블로깅

웹 인터페이스에서의 글쓰기가 점점 지겨워질 무렵에 Ecto를 알게 되었다. 무버블타입의 글쓰기 창이 그리 나쁜 편은 아니었으나, 미리보기 기능이나 태그 삽입에 있어서는 상당히 불편한 점이 많았다.

Ecto는 예전에 Kung-Log라고 불리우던 맥용 블로그 편집기를 상용으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새로 붙여진 이름이다. 상용으로 발표되면서 맥용 버전뿐만 아니라 윈도우즈 버전도 함께 선을 보였는데, 아쉬운 점은 Ecto가 원래의 맥용 프로그램으로 시작하여 윈도우즈로 포팅한 프로그램이어서인지 윈도우즈용 맥용보다 버전이 조금 낮다는 것이다. (또한, 맥용 인터페이스를 스크린 샷으로 보다가 막상 원도우즈용 인터페이스를 보면 정말 맥이 탁 풀릴 정도로 차이가 난다. 하지만, 이건 Ecto의 문제가 아니라, 순전히 XP의 인터페이스가 안 이쁜 탓이다!)

Ecto가 편리한 이유 몇 가지를 적어보면,

1. 미리보기 기능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고칠 수 있다:
무버블타입의 에디터를 사용하면서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부분이 미리보기를 내가 사용하는 CSS를 이용해 볼 수 없다는 점이었다. Ecto에서는 미리보기의 템플릿을 쉽게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블로그 환경과 똑같은 모습의 미리보기를 볼 수 있다. 또한, 온라인으로 저장하는 과정없이 미리보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빌드(Build)하는 지루한 시간 없이 금방 자신이 쓴 글을 확인 할 수 있다.

2. 링크를 삽입할 때 타겟(target) 속성을 편하게 지정할 수 있다:
inel’s home에서는 편하고 일관성 있는 네비게이션을 위해 링크를 삽입할 때 내부 링크는 같은 창에서 열리게 하고, 외부 링크는 target="\_blank" 속성을 이용해 새로운 창에서 열리도록 하고 있다. 무버블타입의 기본 작성창에서는 링크를 삽입하는 버튼은 있지만 target 속성을 이용하려면 일일이 편집을 해주어야해서 불편했다. Ecto에서는 기본적으로 4가지(\_blank, \_top, \_self, \_parent)의 속성을 편하게 선택하여 링크를 쉽게 삽입할 수 있도록 해준다.

3. 복잡한 태그를 쉽게 삽입할 수 있다:
태그를 편집하여 한번의 클릭으로 편하게 삽입하는 기능이 있어, Layered Toggle 등과 같이 복잡한 태그를 미리 만들어 두고 필요할 때마다 한번의 클릭으로 삽입할 수 있다.

4. 오프라인에서도 글을 작성할 수 있다:
작성중인 글은 사용중인 PC나 노트북의 로컬 하드 디스크에 저장되었다가 글 작성이 끝나면 한번만 온라인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도 마치 온라인에서 글을 쓰는 것과 동일하게 글을 작성할 수 있다. 노트북으로 옮겨다니며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편리한 기능이다.

이 밖에 그림 파일을 업로드할 때 썸네일(Thumbnail) 파일을 만들어주는 기능, 리사이즈하는 기능, 미리보기 기능 등등 여러 편리한 기능이 있지만, 내가 Ecto를 쓰게된 가장 큰 이유는 위에서 말한 4가지 기능때문이다.

테스트용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20일 동안 마음껏 Ecto의 모든 기능을 사용해볼 수 있다. 딱 2주간 사용해보고는 중독이 되어서는 바로 구입을 해버렸다. 가격은 17.95달러. 다른 버전을 추가로 구입할 경우에는 8.98달러의 할인가로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윈도우즈와 맥을 둘 다 사용하는 사람만 필요할 것이다.

이젠 Ecto 없이는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싫을 정도로 내게는 필수품이 되어버렸다. 어찌보면 썰렁할 정도로 간편한 인터페이스이기 때문에 더 사용하기 편한건지도 모르겠다. 참, 한글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인코딩이 ‘UTF-8′이어야만 한다. ‘EUC-KR’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아쉽지만 Ecto를 사용할 수 없다. 이번 기회에 인코딩을 바꿔보는건 어떨까? ^^

3 Responses

  1. 택견꾼 Says:

    어제 깔아봤다가…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포기했습니다 –;
    (일단 태터툴즈가 목록에 없어서리… –;)

  2. inel Says:

    앗! 맞아요. 태터툴즈는 안되더군요. 태터툴즈도 사용하게 해달라고 메일을 보내보는건 어떨까요? 정말 쓸만하거든요. ^^

  3. 윤여성 Says:

    안녕하세요. 실례지만 누군가 물어볼 만한 분이 없어 이렇게 실례를 무릅쓰고 글을 써요… 저도 원래 ecto를 사용했었어요. ecto의 업로드를 flickr로 설정해서 사용해왔는데 컴퓨터를 바꾸고, ecto를 다시 설치하고 난 뒤로는 자꾸 flickr의 upload confirmation이 안되어 invalid signature라는 문구가 나오면서 업로드가 안됩니다. ㅠㅜ 그래서 ecto로는 택스트만 써서 블로깅 하고 있습니다. 혹시 좋은 방법 아시는 거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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