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 30
Going Home
icon1 inel | icon2 inel's thought | icon4 04 30th, 2004| icon32 Comments »

오랜만에 집에 간다. 지난 설날에 가고 못갔으니 석달이 조금 넘게 지났다. 집에 그리 자주가는 편은 아니었으나 이번에는 조금 오랫동안 안갔던 것 같다. 어젯밤 늦게서야 ‘아차, 집에 간다는 연락을 안드렸구나’하는 생각이들어 밤 12시가 다되어 전화를 드렸다. 전화가 몇번 울려도 안받으시길래 주무시나보다 하고 그냥 끊었다. 잠시 후에 울리는 내 핸드폰.

나: “여보세요~?”
어머니: “응, 아들? 엄마야. 전화했었니?”

나: “어? 어떻게 아셨어요?”
어머니: “너, 이번주에 온다고 했었잖아. 그래서 너인가했지.”

나: “아, 그래요. 어? 그런데, 이번주에 가는줄 어떻게 아셨어요?”
어머니: “아버지께서 그러시더라. 이번주에 온다고 했다고.”

그랬다. 언젠가 집에 전화하면서 아버지께서 언제 한번 올라오라고 하셔서 4월말 쯤에 올라가겠다고 말씀드린 것이 기억이 났다. 정작 나는 잊고 있었는데 두분은 기억을 하고 계셨던거다. 왠지 죄송한 마음이 일어났다. 공부한답시고 집안 일은 뒤로하고 멀리 떨어져있는 나 자신이 말이다.

오늘 오후에 어머니께 다시 전화가 왔다.

나: “여보세요~?”
어머니: “응, 아들~. 엄마.”

나: “엇! 네!”
어머니: “언제 올라오니?”

나: “이제 조금 있다가 출발하려구요.”
어머니: “그래? 그럼, 저녁에 뭐 해줄까?”

나: “아… 네, 그냥 맛있는 해주세요~”

오늘 집에 올라가는 마음이 가볍고 즐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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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9

hsdoh님의 글 my top 10 programs을 읽으면서 ‘나는 윈도우 설치후 어떤 프로그램을 설치할까?’ 그리고 ‘나는 어떤 색깔의 블로거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 나도 열 가지를 나열해보기로 했다. 다음이 내 리스트이다.

1. Mozilla Firefox
2. MS Office
3. 한글 오피스
4. Adobe Acrobat
5. Hummingbird Exceed
6. 압축 프로그램(WinZip, Alzip, WinRAR 등)
7. iTunes 4
8. Adobe Photoshop
9. GOM Player
10. Alcohol 120%

윈도우에서는 주로 문서작업과 멀티미디어 감상, Exceed를 이용한 리눅스 사용 등이 주 목적이어서인지 이 정도가 윈도우 설치후 처음 설치하는 열가지 프로그램인 것 같다. 그런데, 이런 리스트를 가진 나는 어떤 색깔의 블로거인거지? ^^a

리눅스를 새로 설치해본지 좀 오래된 것 같아서 지금은 해볼 기력이 안되지만, 리눅스 설치후 처음 설치하는 열가지 프로그램 리스트로 만들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나중에 해봐야지~! ^^

Apr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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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라는 것이 주인장만 글을 올릴 수 있고 방문객들은 답글만 올릴 수 있는 시스템인지라, 개인 홈페이지를 블로그 형식으로 만든 이들은 보통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글을 남길 수 있는 방명록을 하나쯤 갖고 싶어하기 마련이다. 물론, 제로보드 등의 게시판을 이용해서 방명록을 만들 수도 있겠으나 이질적인 두 서너개의 시스템을 함께 관리하는 것을 원체 싫어하는 나로서는 게시판을 이용한 방명록에는 별로 끌리지 않았다. 그래서, 내 블로그를 관리하는 MT에서 방명록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우선, 내가 생각하는 방명록의 기본적인 기능은 다음의 세가지이다.

  • 최근에 올라온 글이 가장 먼저 보이는 기능
  • 방문객의 글에 답글을 달 수 있는 기능
  • 글이 많아졌을 경우 페이지를 나누는 기능

위의 세가지 기능을 모두 만족하는 간단한 방명록을 MT에서 만들어 보았다. 내 홈페이지의 방명록을 보면 알겠지만, MT의 답글 쓰기 기능과 몇가지 플러그인을 조합해서 구현하였다. 이 방명록을 보고 마음에 드는 사람만 이글을 계속 읽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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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9

어제 내 블로그가 생긴 이래로 최대의 방문객이 찾아왔다. 자그마치 237명. 그제 처음으로 카운터를 달아보았는데, 만 하루만에 제 역할을 톡톡히했다. 별로 알려진 것도 없는 내 블로그에 갑자기 왜이리 많은 방문객이 찾아온걸까 이유를 찾아보니, 아무래도 만박님의 이 글이 원인인 것 같다. 블로거의 일반적인 성향을 봤을때 만박님의 블로그에서 이 글을 읽은 사람은 거의 대부분 링크를 눌러보았을 것이고, 그런 영향으로 내 블로그의 카운터가 증가한 듯 하다.

현재 블로그코리아에 등록된 블로그의 수가 약 2천 300개 정도. 대부분의 블로그가 블로그코리아에 가입에 되어있다고 가정했을때 다음의 결론을 내릴 수 있다.

suman’s effect (만박 효과): suman’s shallow thoughts에 자신의 블로그가 언급되면, 대한민국 블로거의 10%가 자신의 블로그를 읽게 된다.

실로 엄청난 효과가 아닐 수 없다. 어제는 이 효과 때문에 왠지 부담스러워서 글을 올리지 못했다. 아예 카운터를 다시 없애버릴까? ^^;

Apr 28

즐겨 읽는 블로거들 중 한분인 만박님의 블로그에 방문했다가 깜짝 놀랐다. 만박님의 글 중에 이런 글이 있는 것이 아닌가!

나처럼 홈페이지에 도움말을 만든 사람이 또 있나싶어 링크를 클릭했다가 내 홈페이지가 뜨는 것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어떻게 만박님께서 내 홈페이지까지 오시게 되었을까? 블로그라는 것이 정말 거미줄 같이 얽혀져 있고, 나도 어느새 그 안에 한 공간을 차지하게 되었음을 느끼게 되었다.

만박님 처럼 유명한 블로거의 블로그에 내 홈페이지가 소개(?)되니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아마도 별 뜻 없이 사용하셨을 ‘무서운 블로거’라는 말이 왠지 부담이 되기도 한다. 왜 ‘무서운 블로거’라는 말이 나에게는 책임감으로 다가오는걸까.

앞으로 좋은 글을 많이 올려야할 것 같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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