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 31
inel 민간인 되다
icon1 inel | icon2 news | icon4 08 31st, 2005| icon310 Comments »

지난 8월 초에 말씀드린 것처럼 제 전문연구요원 복무가 어제로서 드디어 만료되었습니다!

1999년 4월 14일에 편입되었으니, 박사과정 수업과정을 포함해서 약 6년 5개월을 복무하였군요. 이제 inel은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자, 어디로 날아가 볼까요~ ;-)

Aug 31

고민 끝에 런던 여행을 가기로 결정했다. 일정과 비용 때문에 많이 망설였는데, ‘다음‘이라는 기회가 쉽게 오지 않을거라는 생각에 숨 한번 크게 내쉬고 결정해버렸다.

사실 런던 여행을 부추킨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뮤지컬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이다. 그렇잖아도 보고 싶어했는데, 보고 온 사람의 얘기를 들으면서 끓어오르던 피가 그만 솟구쳐 올라버렸다. 예약도 끝냈으니, 미리 공부를 해야할 것 같다. 어떤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니 말야.

음, 런던에서 또 어딜 가봐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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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9

무명이었던 네덜란드의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Johannes Vermeer)를 200년만에 대가의 반열이 올려놓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Girl with a Pearl Earring)‘.

그림 속의 여인에게 마음을 뺏기는 일은 그리 흔치 않은 일이다. 지난 번 안트베르펜(Antwerpen) 왕립미술관(Koninklijk Museun voor Schone Kunsten)에서 루벤스(Peter Paul Rubens)의 ‘추운 비너스’를 보고는 비너스의 눈에 맺힌 듯 아닌 듯한 눈물 때문에 마음이 설레인적은 있었으나, 이렇게까지 마음이 흔들려버리기는 처음이다. (옆의 그림을 클릭해서 같이 설레여보자.)

지난 토요일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Royal Cabinet of Paintings Mauritshuis)에 갔다. 하루 동안 암스테르담을 갔다오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도중에 문득 눈에 띄인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 예전부터 보고 싶어했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있는 곳이었다. ‘아, 이 그림이 여기에 있었구나!’. 암스테르담을 가겠다는 처음의 목적은 어느 새 뒷전이 되어버리고, 떠나는 아침부터 이 소녀를 본다는 마음으로 잔뜩 부풀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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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5

talk_logo.gif

소문만 무성하던 구글 메신저가 드디어 구글 토크라는 이름으로 모습를 드러냈다. 갈수록 잡다해지는 기능과 광고 등으로 지저분해지는 MSN을 싫어하는 나에게는 희소식이다. 마음이 떠나면 사용하기도 싫어지는 것인지, 친구들이 모두 MSN을 사용하는 바람에 컴퓨터에 설치는 해놓았어도 로그인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여기에는 MS를 별로 탐탐치 않게 생각하는 마음도 한 몫을 했겠지.

구글 답다고 해야하나. 구글 토크 역시 너무나 간단한 기능과 모습을 가지고 있다. 아직 베타버전이어서인지, 아니면 아예 기능을 넣지 않을 것인지를 몰라도 파일 전송 기능도 지금은 빠져있으니. 다양하게 기능을 테스트해보고 싶은데… 이런, 추가할 사람이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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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필요해?

복잡한 MSN을 떠나서 대화에 충실할 수 있는 구글 토크로 모여 보는 것은 어떨가? 이젠 마음 편하게 항상 구글 토크를 통해 대화의 통로를 열어 둘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inel과 대화하고 싶은 사람은 구글 토크를 설치(용량이 작아 설치는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난다)한 후에 오른쪽에 보이는 inel의 이메일 주소를 등록하자. 이제 설레임과 함께 대화를 신청하면 끝. 참, 구글 토크를 이용하려면 구글 메일(GMail) 계정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 계정이 없는 사람은 여기에 신청을 하자구.

자, 이제 망설이지 마시고 대화를 신청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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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4

FacingFuture.jpg

이미 누구에게나 친숙한 Somewhere Over The Rainbow는 영화 오즈의 마법사(The Wizard of OZ: 1939년)에서 주디 갈란드(Judy Garland)의 목소리로 처음 소개된 이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노래는 그 해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는 등 처음부터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후 많은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 되었으나, 요즘 내가 매일 듣고 있는 버전은 하와이 원주민 출신인 이스라엘 카마카위월레(Israel Kamakawiwo’ole)가 리메이크한 Somewhere Over The Rainbow / What A Wonderful World이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주디 갈란드의 Somewhere Over The Rainbow와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의 What A Wonderful World를 메들리로 엮은 곡이다. 두 노래가 절묘하게 섞여 있어서 듣다 보면 하나의 노래 같은 느낌이다. 이 노래를 처음 들은건 영화 Finding Forester에서 였는데, Meet Joe Black의 엔딩곡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Meet Joe Black을 볼 때에는 몰랐는데 말이다.

오늘은 노라 존스(Norah Jones) Aselin Debison의 목소리로 이 노래를 들어보자. Aselin Debison의 귀여운 목소리를 통해 듣는 상쾌하면서도 즐거운 멜로디와 가사는 듣고 있는 나를 미소 짓게 한다. 뭐랄까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은 기분이 든달까. (노라존스의 노래로 잘 못 알고 있는 것을 알려주신 카프카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양한 버전의 Somewhere Over the Rainbow를 듣고 싶으시면, 이 곳으로.)

혹시 오늘 기분이 조금은 우울하다면 이 노래를 들으면서 잠시 무지개 넘어로의 여행을 떠나는 즐거운 상상을 해보자. 아무리 뭐라해도, 세상은 아름다운거 아니겠어? ;-)

(Dasiy님께 드리는 글입니다.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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