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 30
드디어 한국 도착!
icon1 inel | icon2 news | icon4 09 30th, 2005| icon314 Comments »

많은 분들의 자상한 관심환영 덕분에 오늘 무사히 한국에 도착하였습니다. 하늘마저 제 귀국에 기쁜 마음을 감추질 못하는 듯 많은 비를 내려주더군요.

벨기에에서 중간 공항인 런던 히드로 공항까지 1시간 15분, 런던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10시간 40분, 총 12시간 정도를 날라왔습니다. 부모님께서 공항까지 마중나오셔서 함께 수원 집에 짐을 풀고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제안을 하셔서 제 한국 첫 식사는 맛있는 해물탕이 되었습니다. 으~ 시원한 국물맛이 지금도 황홀합니다.

오랜만에 집에 오니 좋으면서도 약간은 어색하네요. 보일러 전원을 빼 놓은 것을 깜박하고 샤워를 하다가 찬물만 나와서 놀랬습니다. 덕분에 시원하게~

부모님께서 중간 중간 오셔서 청소를 해주신 덕분에 집에 떠나기 전보다 더 깨끗해졌습니다. 당분간은 이런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겠죠? 어느 좋은 곳에 가더라도 역시 내 집만큼 편하고 좋은 곳은 없나봅니다. 이렇게나 마음이 편할 수가 없는걸 보면 말이에요.

밤 12시가 다되어 가는데 이렇게 생생한걸 보면 시차적응 때문에 고생을 좀 할 것 같아요. 아~ 그래도 너무 너무 너무 좋습니다. 모두들 제 마음처럼 편안한 밤 되세요~ ^o^/

Sep 29
D-1
icon1 inel | icon2 inel's thought | icon4 09 29th, 2005| icon312 Comments »

자, 이제 슬슬 출발해볼까~!

여러분 한국에서 뵈요~ ^o^/

Sep 28
D-2
icon1 inel | icon2 inel's thought | icon4 09 28th, 2005| icon38 Comments »

떠나기 전에 해야할 일:

* 컴퓨터 정리: 작업용 데스크탑 하드 디스크 정리, 노트북 개인문서 정리

* 문서 정리: 가져가야할 것과 버려야할 것 분류

* 은행계좌 닫기: 오후 2시 이후에 가능

* 팀원과 미팅 및 인사: 작업 문서 전달 및 인사

* 리스카 반환 방법 숙지: 어떻게 돌려줘야 하더라?

* 선물 정리: 선물과 그 주인 짝지워 볼 것. 더 필요한건?

* 짐 정리: 짐 싸기. 남겨줘야할 물품 정리

* 보증금 찾기: 잊어버리지 말자!

* 남은 동료들과 인사: 아쉬워요~

후아~ 이것 저것 해야할 일이 많군. 이제, 내일이면 출발이다~!

Sep 27

제가 가장 사랑하는 친구인 욱진이와 희수에게 아이가 생겼습니다. 벌써 8주나 되었다고 하네요. 저는 아직 형체도 알아보기 힘든데, 아이의 부모는 벌써부터 아빠를 닮았네, 엄마를 닮았네 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생기면 세상이 달라보이고 바보가 되어 버린다더니, 제 친구들이 딱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옆에서 바라보는 제 마음은 너무나 흐믓합니다.

아이의 태명은 ‘열매’라고 지었군요. 아빠는 아이가 두 사람의 ‘사랑의 열매‘라는 뜻으로 지었고, 엄마는 아이가 자라서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이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저도 아이가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서 아빠, 엄마의 뜻처럼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열매‘ 같은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잘못된 첫 아이 때문에 너무나 가슴이 아팠는데, 이제 새 아이를 갖게 된 친구들을 보면서 제 마음도 너무 기쁩니다. 아빠,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는 만큼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도록 옆에서 응원해야겠습니다.

“욱진아, 희수야, 열매야~ 힘내라~!” :-)

Sep 26
D-4
icon1 inel | icon2 inel's thought | icon4 09 26th, 2005| icon312 Comments »

한국에 돌아가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들.

* 머리 깍기: 파견 온 이후로 3개월 동안 머리를 전혀 깎지 않고 놔두었더니 이젠 꽤 자라버렸다. 뒷 머리는 묶어도 될 정도. 예전에 미국에 있으면서 1년 동안 길러 본 적이 있는데, 공항에 도착한 나를 어머니께서 눈 앞에 두고도 못 알아보셨다. 이번엔 그 정도는 아니겠지? 어떻게 깎을지도 고민이다. 누구는 퍼머를 해보라고도 하는데, 너무 파격적인 것 같고. 샤기컷이라는 걸로 한번 해볼까?

* 대청소: 조그마한 집에 왠 먼지가 그리도 많은지. 벌써 3개월이나 비워 두었으니 먼지가 소복히 쌓여 있을 것 같다. 부모님께서 중간에 한번 오셔서 청소를 해주셨다고는 하지만, 그 사이에 또 먼지가 많이 쌓였을거다. 당장 먹고 자려면 청소부터 해야겠지? 꺼놓은 보일러가 다시 잘 돌아갈지도 의문이다.

* 쇼핑: 우선, 냉장고가 텅~ 비어있을테니 장부터 봐야겠다. 쌀도 사야하고, 음료수와 물도 사야하고. 그 밖에 자잘한 밑반찬거리와 과일도 사고. 어머니께 부탁해서 밑반찬도 만들어 달라고해서 냉장고에 넣어두어야겠고. 벨기에에서 대충 입고 다녔더니 입을 만한 옷도 마땅치 않아 가을 옷도 좀 사야겠다. 으~ 돈 많이 들어가겠는걸?

* 필름 현상 & 인화: 벨기에에 머무면서 찍은 필름은 총 16통. 3개월 동안 찍은 숫자이니 그리 많은건 아니지만, 적은 수도 아니다. 컬러 네거티브가 12통, 흑백이 4통. 한국에서 가져온 필름을 거의 다 쓴 듯하다. 혹시라도 공항 X-ray 검사 때문에 이상이 생길까봐 일단 대부분은 현상을 해놓았는데, 안한 필름은 현상을 하고 좋은 것만 간추려서 인화도 해야겠다. 스캔은 또 언제하나~?

이제 3일 후면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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