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작가
김홍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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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광희 최성운 최연식 최윤석 최준혁 최현주 하상현 하지윤 함석원 홍상민 황영미
- 전시 일정 : 10월 19일- 10월 25일
- 전시 장소 : 갤러리카페 브레송 (충무로)
- 전시 오프닝 : 10월 20일 오후 5시, 갤러리 카페 브레송
洞, 洞, 洞대문을 열어라! - 2007 서울 일우 기획 프로젝트
서울을 이루는 가장 최소 단위인 洞으로 조각조각 끊어내어 바라본 현대인의 삶과 도시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2007년 서울 일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늘의 서울을 재조명해본다.
25개의 구(區)에 총 522개의 행정동이 존재하는 서울. 앞으로 인구 2만 명 이하의 행정동에 대한 통합이 추진됨으로써 서울시에서는 내년까지 200개 동이 100개 동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가회동, 청운동처럼 역사 깊은 이름에서 신림동, 봉천동 등과 같이 변경 예정인 洞까지. 서울을 洞단위로 보여주는 작업은 오늘 일상 속에 실재하는 서울을 있는 그대로 꾸밈없이 보여주는 행위이자 그토록 친근한 일상 속에서 우리가 미처 의식하지 못한 진실을 드러내는 사진가의 불편한 숙제이기도 할 것이다.
셔터를 누르는 짧은 순간에 남겨지는 서울의 모습은 밝음과 어두움, 靜과 動, 풍요와 빈곤,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공존하며 심지어 때로는 삶과 죽음의 모습이 드러나기도 하고 때로는 은폐되어 존재하기도 한다. 마치 세포 하나하나를 낱낱이 쪼개어 현미경으로 들여다볼 때처럼, 서울의 또 다른 모습이 거기 있다. ‘서울’이란 이름은 너무나 거대해서 그 안의 살림살이들을 고스란히 다 드러내지 못하지만 내가 사는 洞, 내 발길이 지나간 洞은 나, 혹은 내 이웃의 모습 그대로이면서 또한 이 시대의 속살을 헤쳐 보여주는 한 편의 기록이자 한 음절의 시구이다.
서울이라는 같은 이름의 하늘 아래, 따로 또 같이 살아가고 있는 도시인의 일상을 분절(分節)하고 그럼으로써 또 다른 연속(連續) 가능성을 내다보는 < 洞, 洞, 洞대문을 열어라>展. 이 전시가 각자 다른 눈높이와 시야를 가진 여러 명의 사진가들이 사진을 통해 진지하면서도 흥겨운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헤쳐 모여’를 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가 되기를 희망해본다.
전시기획 : 최성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