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의 마지막 크리스마스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일이 크리스마스 이브다. 언제 이렇게 되었지? 전직이다 뭐다해서 서류처리와 연구실 정리를 하다보니 어느새 크리스마스가 다가온 것도 모르고 있었다. 아니, 어쩌면 일부러 외면을 하고 있었던 건가?

원래는 서울에 올라가서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려고 했는데, 떠날 준비를 할게 생각보다 많아져서 결국은 포기했다. 이곳에 오래 머물러 있기는 했나보다. 정리해야할게 너무나 많아서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르겠다.

드디어 다음주 월요일에는 서울로 출발 예정. 주말까지는 계속 정리를 해야할 것 같다. 짐 정리, 마음 정리. 짐 정리도 힘들지만, 마음의 정리 역시 힘들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혼자서 조용히, 나를 돌아보며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가벼운 한 발을 내딛기 위해.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꼭이요~

10 Responses

  1. 도로시 Says:

    항상~ 무조건 행복하길 바래.
    슬픈 일..즐거웠던 거..마음 아팠던 일..좋았던 거..
    기억하고 싶지 않은 건..기억하지 말고..
    기억하고 싶은 건…그건..자연스레 기억이 되겠지.

    어디서든..언제나..웃으면서 행복하게 .

    동훈 오빠..

    안녕.

  2. jinsun Says:

    떠난다 떠난다 자꾸 그러시니까 글이 슬퍼지네요..

    짐정리 맘정리 잘하시구
    새로이 가시는 그곳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3. inel Says:

    항상 행복하길 진심으로 빌어줄께.
    모든 자신있게 잘해나가고.

  4. inel Says:

    떠나는 건지 아닌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몽롱해요. ^^;
    진선씨도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

  5. 리스 Says:

    이 글을 이제서야 보게됬지 뭐에요
    광주에서 마지막 크리스 마스라니 흐음 ,
    이브에 일하고 왔더니 우울하네요 ㅜㅜ

  6. inel Says:

    그래도 뭐, 크리스마스 내내 짐 싸고 있는 것보다 더 우울하겠어요? T.T

  7. 미나 Says:

    서울 오심 연락하세요. ^^

  8. inel Says:

    드디어 오늘 오리엔테이션이 끝납니다. (이틀 밖에 안했지만요. ^^;)
    그런데, 내일이면 2004년이 막을 내리네요. 흑~ 올해에는 보기 힘들겠는걸요? ^^;

  9. 정선 Says:

    ^-^
    축하해야 하는 거겠죠?
    건강은 하신건지 모르겠네요…
    블로그 디자인이 좀 바뀐 듯도 싶군요~
    오빠 스러운 분위기…이뿐 소년 같은 분위기에요..ㅋㅋ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일 모두 다 잘 되셨음 싶네요~~~~
    화이팅!!!!

  10. inel Says:

    와~ 정선이 오랜만이네~ ^^
    잘지내고 있지? 크리스마스 때 광주에 있을거라는 말을 어디에선가 들었는데, 크리스마스는 잘 보냈고? 남자친구가 있다는 말도 함께 들었으니 둘이 행복한 시간 보냈겠지? 뭐, 난 짐 정리하면서 썰렁하게 보냈단다. ^^;
    나 같은 분위기라… ‘이쁜 소년’이면 좋은 말인거 맞지? ^^*
    정선이도 새해에는 복 많이 받고. 항상 건강하고.
    지금처럼 이쁘고 환한 웃음 언제까지나 간직하길 바래.
    이젠 나도 서울(근처)에 있으니 나중에 연락하렴. 맛있는거 사줄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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