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이와 헤어진다는건
언제나 마음이 아프다.
그 사람이 연인이든,
아니면 가족이든.
헤어짐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그것도 영원한 이별은 더욱.
오늘 어린시절부터 많은 추억을 함께해주었던
사촌형과 영원한 이별을 했다.
그의 영정을 가슴에 안고 걸어가던
벽재의 그 긴 터널을 한동안 잊지 못 할 것 같다.
귀 뒷가로 소용돌이 치는 가족들의 흐느낌 소리.
난 감히 크게 소리내어 울지도 못했다.
막내이신 아버지께서 늦게 날 보신터라
형과는 나이 차가 꽤 있었다.
형이 군대에서 휴가나와 나랑 돌아다니던 기억.
대학원에 들어가서야 형과 마주 앉아 술대작을 하던 기억.
나에게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가장 기뻐해줄 사람들 속에는 항상 형이 있었다.
그의 임종을 지켜보지 못한 것이 안타깝고.
또 그 전에 그의 웃음을 찾아보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3일 동안 그의 영정을 지키며
그와의 추억도 함께 되내였다.
그 추억만큼,
그리고 내 사랑만큼.
형은 내 안에서 함께 하겠지.
재은이 형,
부디 그 곳에서는 아픔없이 편안한 휴식을 취하세요.
April 22nd, 2005 at 7:42 pm
맘 속에 영원히 살아계실겁니다.
April 22nd, 2005 at 9:16 pm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곳에서 미소지으며 보고 계실듯 하네요.
April 22nd, 2005 at 10:35 pm
넬님 힘내시구요
사촌형님이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기도합니다.
April 23rd, 2005 at 12:40 pm
erin님, 고맙습니다. 이번주는 이런저런 일로 바쁘게, 그리고 슬프게 지냈네요.
어제는 그런 기분도 전환할까해서 사두고 미처 입어보지 못했던 ‘꽃무늬’ 남방을 입고 출근을 했더랬습니다. 그랬더니…
절 보는 사람마다 모두 빠지지 않고 한 마디씩 하시더군요. “아! 꽃 무늬다!” 아마 저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나봅니다. ㅜ.ㅡ
아뭏든 덕분에 기분전환은 확실히 했답니다. 이젠… 다시는 꽃무늬 남방 입고 회사에는 안갈려구요. 흑~ ^^*
April 23rd, 2005 at 12:42 pm
고맙습니다, tux님.
네, 말씀처럼 더 좋은 곳에서 활짝 웃고 계시겠죠. 많은 분들께서 위로해 주셔서 이젠 기분이 한결 좋아졌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하고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April 23rd, 2005 at 12:46 pm
yjuice님, 고마워요~ ^^*
폐암으로 일년동안 고생하셨는데, 이제는 편안하게 쉬실 수 있겠죠. 모든 분들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